한독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고혈압치료제 성분약 암로디핀과 이르베사르탄 조합의 복합제 공동 개발에 나섰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이미 한미약품과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로벨리토'(이르베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칼슘삼수화물)를 공동개발-시판 중이며, 작년의 경우 처방 200억원을 넘기는 등 성공을 거둔바 있다.

7일 약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3월30일)을 통한 보고-공시를 통해 지난해 10월 18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고혈압 치료 복합제의 국내 개발-제조 및 허가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종료.2029년 10월17일)을 체결하 바 있다.

이 고혈압 복합제는 아프로바스크와 코아프로바크로 지난 3월 4일 식약처로 부터 임상을 승인 받았다.

사노피가 보유한 ARB계 이르베사르탄, CCB 계열 암로디핀베실산염 성분이 결합한 복합제로, 440명을 대상으로 이번달 부터 2021년 3월까지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2상을 진행한다.

ARB-CCB계 복합제는 다수 있다. 그러나 아직 이르베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는 한 품목도 없다. 이는 안전성은 확보됐고, 기존과는 다른 약효도 기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제약사는 다처방을 기대하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경우는 한미약품과 '로벨리토'의 공동 개발-마케팅을 통해 이 부문에서 시장1위(ARB-스타틴)를 차지하는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두 제약사는 2012년 이르베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복합신약의 공동개발에 합의, 이듬해인 2013년 11월 제품명 '로벨리토'로 품목허가를 받았었다.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유비스트는 작년 ▶로벨리토는 처방 201억원, ▶유한양행 듀오웰(181억원/성분명: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 ▶대웅제약 올로스타(120억원/올메사탄-로수바스타틴)에 앞섰다.

그러나 약업계는 로벨리토는 ARB-스타틴 제제 첫 제품 이어서 나름의 경쟁력을 발휘 할 수 있었지만, ARB와 암로디핀 결합의 복합제(3제포함)는 허가품목만 1000개를 넘는다는 점에서 성공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