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국가필수 의약품인 항암제 ‘닥티노마이신주(성분명 닥티노마이신)’의 생산을 재허가 받았다.

유나이티드의 국가필수 의약품 허가-공급은 지난해의 ‘미토마이신씨주’에 이어 두번째 이다.

31일 식약처에 따르면 '닥티노마이신'은 ▷윌름즈종양, ▷임신융모종양, ▷횡문근육종, ▷고환종양, ▷유잉육종에의 적응증을 갖는 국내 유일의 해당 성분약 으로 2015년에 퇴장방지의약품, 지난해엔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동결주사제 이다.

유나이티드는 닥티노마이신주 주사제를 1992년 부터 생산해왔다. 그러나 제조원가가 너무 높아 생산과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없었다.

특히 사용량이 적은데다, 원료 확보에도 어려움이 커, 2015년 수출용으로 '허가조건'을 전환, 국내 공급은 중단했었다.

식약처는 최근까지도 국내 닥티노마이신 생산 업체가 없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수입하는 해외 의약품에 전량을 의존해 왔다.

이에 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비용절감 및 국내 수급 안정화를 위해 국내 제약사에 닥티노마이신 주사제의 재생산을 요청, 유나이티드제약이 이에 응해, 식약처가 최근 국내 신규 품목으로 허가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도 공급 중단 위기에 놓였던, 안과수술 등에 쓰이는 국가필수의약품인 ‘미토마이신씨’의 생산 공급을 결정, 국민 건강권 확보를 도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의약품 주권 확보를 위해 국가필수약약품 공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