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릭시아나 홀로 선방…자렐토 등 제네릭도 곧 출시

NOAC(협심증-고지혈증-고혈압 등 처방)에서 제네릭이 급성장하고 있다.

26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NOAC 시장 전체의 원외처방액은 1843억 원으로, 2019년 1790억 보다 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오리지널인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와 바이엘 자렐토, BMS 엘리퀴스,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 4개 품목의 실적이 1760억 원, 엘리퀴스 제네릭 15개 품목은 83억 원을 기록, 아직은 오리지널이 절대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오리지널은 전체처방액수로 1.1% 감소, 제네릭은 6.2배 성장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오리지널은 릭시아나를 제외한 3개 품목은 역성장 했다.

오리지널 위축, 제네릭은 빠른 성장을 예고하는 시장흐름이 형성됐다. 현재의 추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경우, 엘리퀴스의 제네릭은 일단 100억 고지를 깡충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엘리퀴스 제네릭의 대표제품인 종근당의 리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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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에서는 종근당의 리퀴시아가 앞서가고 있다. 2019년 3억8900만 원이었던 처방액은 작년 26억 원으로 5.6배 늘었다. 올핸 5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진제약 엘사반도 2.1배 증가한 17억 원, 유한양행 유한아픽사반이 11억원으로 4배 증가를 보였다.

이 밖에 한미약품 아픽스반도 작년 7억3800만원이 처방돼 전년比 6배의 성장으로 보였고, 아주약품의 엘리반이 6억원, 유영제약 유픽스가 5억1700만원(1.9배성장), 휴온스 아피퀴스 3억8800만원 등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오리지널 에서는 릭시아나가 나홀로 성장했다. 2019년 실적 599억 원에서 2020년 640억 원으로 6.8% 늘었다.

반면 자렐토는 1.5% 감소한 500억 원, 엘리퀴스는 2.6% 감소한 477억 원, 프라닥사가 21.4% 감소한 143억 원으로 각각 줄었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국내 제약사들은 "약가관리 당국의 약가정책이 고가약 억제로 가고 있고, 처방 전문의들의 국산약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어, 제네릭의 약진이 폭발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