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제약사 "다양한 변종 '작용' 가능에 초점맞춰
‘CV2CoV’ 투여 실험쥐서 강력한 면역반응 확인

새로운 코로나 백신이 곧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큰 목표는 다양한 변종 다가(多價)에 맞춰지고 있다.

17일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RNA(mRNA) 기반의 새로운 계열 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기업인 독일 큐어백社(CureVac N.V.)에 따르면 지난 13일 2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CV2CoV’가 실험용 쥐(rat) 모델서 확보된 첫 번째 전임상 자료에서, 고도의 항원 생성 뿐만이 아니라 강력하고 용량 의존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CV2CoV’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큐어백 두 회사가 새로운 mRNA 축(backbone)을 근간으로 공동개발을 진행 중인 2세대 백신 후보물질로, 현재 막바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데, 기존의 1세대 백신 후보물질인 ‘CVnCoV’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

‘CV2CoV’ 전임상 에서 확보된 자료에 따르면 0.5~40μg의 ‘CV2CoV’를 투여한 실험용 쥐들은 1회 접종 후 이미 강력한 면역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CV2CoV’를 투여한 실험용 쥐들의 혈청에서 덴마크(B.1.1.298), 영국(B.1.1.7) 및 남아프리카공화국(B.1.351)에서 처음 발견되었던 변이들에 대해서도 주목할 만한 수준의 교차 중화가 나타났다는 것.

이 내용이 수록된 전임상 문헌자료는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https://www.biorxiv.org>에 게재됐다.

큐어백社의 최고 학술책임자인 이고르 슈플라프스키 박사는 “올초 1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들이 임상개발 단계에 돌입한 이래 기술에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면서, "바이러스가 새로운 변이들이 나오고 있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2세대 백신 후보물질들에 대한 공동개발에 박차가 가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용량으로 결합된 이들 2세대 백신들이 하나의 다가(多價) 백신으로 선택된 균주들에 대해 광범위한 예방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로저 코너 백신 사업부 사장은 “장기적으로 ‘코로나19’ 판데믹과의 싸움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선 다양한 백신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고,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변이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V2CoV’는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포 내 mRNA 안정성 및 번역(translation)을 개선하도록 설계된 표적 최적화를 특징으로 하는 새 mRNA 축을 근간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이다.

한편 이날 두 제약사는 ‘CV2CoV’의 첫 번째 임상시험이 오는 3/4분기 중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큐어백-GSK 양사는 당초의 전략적 mRNA 기술 제휴관계의 폭을 확대, 신세대 ‘코로나19’ mRNA 백신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에 지난 2월 합의한 바 있다.

양사는 지난해 7월 mRNA 기술 개발의 공동 진행을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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