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십대 남성들은 나중에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Heart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뉴욕시 Icahn School of Medicine at Mount Sinai의 Casey Crump 박사와 연구진은 '스트레스 회복력'(Stress Resilience) 점수가 가장 낮은 18세 남성은 스트레스 회복력 점수가 높은 또래들보다 나중에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40%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 스트레스에 대해 낮은 인내력을 가졌으며 과체중이라면 나중에 고혈압이 발생할 가능성은 훨씬 높았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스트레스 반응과 나중에 발생하는 고혈압 위험의 연관관계만을 보여주며 인과관계는 증명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1969년부터 1997년사이 스웨덴에서 징집된 스웨덴 군인 1백5십만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2012년까지 이들을 추적조사했다.

군대에 입대할 당시 이들 가운데 누구도 고혈압은 없었다. 이들 모두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을 평가받았다.

연구기간동안 93,000여명에게 고혈압이 발생했다. 이들이 고혈압으로 진단된 평균나이는 49세였다.

체중도 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보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BMI에 주목했다.

연구결과 18세때 BMI가 높고 스트레스 회복력이 낮은 남성들은 18세때 BMI가 정상이고 스트레스 회복력이 높은 남성들보다 나중에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3배이상 높았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가 재확인된다면, 이번 연구결과는 일생동안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사회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중재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