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줄기세포로 뼈를 만드는 쉬운 방법이 개발됐다. 

3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진은 "우리는 사람의 줄기세포를 뼈조직으로 재생하기 위해 자연 생성되는 분자인 '아데노신(adenosine)'을 사용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조직은 실험쥐의 두개골 뼈 결핍을 복구시켜주었다."고 말했다.

줄기세포는 여러 종류의 신체 조직으로 분화(differentiation)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다. 그러나 이 줄기세포를 근육, 뼈, 피부로 분화되도록 만드는 것은 오랜 과정과 많은 단계를 거쳐야한다.

또한 줄기세포에서 유도된 조직들은 기형종(teratomas)이라는 종양이 발생한다. 기형종은 줄기세포들을 잘못된 방법으로 분화시킨다.

그런데 이번에 연구진이 줄기세포가 뼈조직으로 분화되는 과정에 아데노신을 첨가했더니 기형종이 형성되지 않은 것이다.

연구진은 " 단일 분자로 줄기세포를 올바르게 분화되도록 만들었다는 이번 연구결과는 놀라운 일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주요 뼈 결핍과 중증 뼈손상이 있는 사람들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는 뼈를 생성하는 세포를 생산해내는 쉽고 저렴한 방법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므로 추후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