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성 관절염 약물이 원형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2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CI Insight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원형 탈모증(alopecia areata)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모발이 원형의 모양으로 갑자기 빠지는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심한 경우 두피의 모발 전체가 빠지기도 하고 두피뿐 아니라 눈썹, 속눈썹, 음모, 체모가 빠질 수도 있다. 

미국 Yale School of Medicine의 Brett King 박사와 연구진은 "66명의 원형 탈모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Xeljanz (tofacitinib citrate)로 치료했더니 50%의 환자가 3달안에 머리카락이 다시 자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3달간 하루 2번씩 Xeljanz 5밀리그램을 복용하게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이었다.

Xeljanz는 면역체계가 모낭을 공격하는 것을 멈추게하는 작용을 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Xeljanz에 반응하는 환자를 예측해주는 유전자 존재도 밝혀냈다. 이 약물은 자가면역질환이 아닌 남성형 대머리같은 탈모에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 것이 지속될지 이 약물을 얼마나 오랫동안 복용해야하는 지는 알려진 바 없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이 약물이 아이들에게도 안전한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새롭고 효과적인 원형탈모증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