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의 증상이 아닌 원인을 치료해주는 약물이 최초로 개발됐다. 

7일(현지시각)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미국 University of Virginia Health System의 Gordon Laurie 박사의 발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Gordon Laurie 박사는 " 안구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점안액 'Lacripep'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이 막히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해 안구가 마르면서 눈이 모래가 들어간 듯 간지럽고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으로 치료하지 않고 두면 안구표면이 손상되면서 각막과 결막에 염증이 발생한다. 

지금까지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해주는 약물은 없었고 인공눈물 점안액으로 증상을 완화했었다.

연구진은 "Lacripep는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기저 눈물(basal tear)을 증가시키는 단백질 라크리틴(lacritin)의 조각을 합성한 것이다.

이는 안구건조증의 근본 원인인 눈물 부족을 해결해 준다."고 설명했다. 

즉 Lacripep이 뇌에 눈물을 더 많이 만들어내라는 신호를 보내는 각막 신경 기능을 되살리고 눈물 막(tear film)을 안정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3월부터 미국 전역 25개 의료기관에서 200여 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상에서 효과가 확인돼면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FDA 승인 신청을 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