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시계(Body clock)를 조절하는 것이 심각한 부상으로 혼수상태(coma)에 있는 환자의 의식을 되찾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Salzburg 대학교 Christine Blume 박사와 연구진은 심한 부상을 당한 1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일주일간 이들의 신체 시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환자 각각의 생체시계(Circadian rhythm) 길이를 평가할 수 있었다.

생체시계는 수면할때, 깨어야할때, 먹어야할때를 알려주는 자연적인 리듬이다.

연구결과 이들의 생체시계는 23.5에서 26.3 시간이었다.

그리고 나서 환자들의 소리에 대한 반응, 자극없이 혹은 자극으로 눈을 뜰수 있는 능력 같은 것을 측정함으로써 의식 수준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신체온도는 빛, 어둠 등 환경적인 요소에 따라 변동을 거듭한다. 이번 연구에서 의식수준이 높은 환자들의 신체온도 패턴은 건강한 24시간 리듬에 맞춰 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중증 부상을 당한 환자의 신체온도 패턴이 건강한 사람의 생체시계와 유사할수록, 혼수상태에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의사들은 환자를 진단할때 생체시계 변동을 염두에 두어야하고 하루중 환자를 언제 테스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한다고 연구진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