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약물인 비아그라(Viagra, sildenafil)가 치명적인 흑색종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NYU Langone Medical Center의 Stacy Loeb 박사와 연구진은 "의사들은 발기부전 약물 복용 환자들의 흑색종 위험이 있는지에 관한 검진은 반드시 해야하지만 발기부전 약물 계열을 복용하고 있다고 해서 이들을 특별 카테고리에 넣어 관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FDA는 지난해 phosphodiesterase type 5 (PDE5) 로 알려진 비아그라와 다른 발기부전 약물들을 안전문제가 있을 수 있는 의약품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또한 2014년 비아그라와 흑색종 위험 증가간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JAMA Internal Medicine 에 발표된 바 있는데 이번에 연구진은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발기부전 약물 사용자 866,000여명이상이 참여한 5건의 대규모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발기부전 약물 복용 남성은 흑색종 발생 위험이 11% 높았는데, 발기부전 약물이 흑색종의 원인이라는 증거는 없었다.

연구진은 " 이전 비아그라가 흑색종과 연관이 있다고 나온 것은 아마도 검출오류'(detection bias)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이는 발기부전 약물을 복용한 연구 참가자 중 건강한 사람들보다 흑색종에 걸린 환자들을 더 많이 연구에 참여시키는데서 생기는 오류다."라고 설명했다.

즉 발기부전 약물 복용자는 건강을 더 의식하는 경향이 있어 의사를 찾아갈 가능성이 더 높고 그러므로 동일 나이대의 남성들보다 흑색종으로 진단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전체적으로 비아그라와 다른 PDE5 약물은 nitrates를 복용하지 않는 한, 안전한 약물이라고 생각한다. 의사들과 환자들은 흑색종 위험에 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Nitrates는 혈압을 낮추는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