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인 남자아이들은 나중에 결장암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러나 체중을 빼면 이 위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European Congress on Obesity  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과체중인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결장암으로 진단될 위험이 높다는 이전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지만 체중 감소에 이들의 결장암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밝혀진 바 없었다.

네덜란드 코펜하겐 Bispebjerg and Frederiksberg Hospital의 Britt Wang Jensen 박사와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아이들의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해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1939년에서 1959년사이 태어난 61,000여명의 남성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균 25년간의 추적기간동안 700여명이 성인이 되었을때 결장암으로 진단됐다.

7세때 과체중이었던 남성들은 7세때 정상체중이었던 남성들보다 성인이 되었을때 결장암으로 진단될 위험이 2배 높았다.

그러나 어린시절 과체중이었지만 성인이 되어서 정상체중이 된 경우 결장암 위험 증가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가 과체중 자체가 결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다음 연구는 남성의 생후 초부터 전 생애동안의 체중이 다양한 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