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은 제 2 형 당뇨병 위험 요소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5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대학교 Christopher Owen 박사와 연구진은 "아이들의 수면 습관과 특정 당뇨병 위험 표지자들이 연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이 짧은 아이들은 비만이 될 경향이 높았고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9세에서 10세인 영국 어린이 4,500여명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슐린은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것은 제 2 형 당뇨병의 전조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에게 추천되는 수면시간은 10.5시간이다.

연구결과 추천 수면 시간보다 저 많이 자는 아이들은 날씬한 경향이 있었고 인슐린 저항성이 없을 가능성이 높았다.

예를 들어, 수면시간이 한시간 늘어날수록 인슐린 저항성은 3% 감소하고 BMI는 0.2 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사소하다 할 수 있지만 수면과 당뇨 위험요소의 이러한 연관관계는 확고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어린시절 수면 습관이 나중의 당뇨와 다른 건강질환의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론을 재확인해주기도 한다.

어린시절의 당뇨 위험 표지자의 작은 차이가 성인이 되도록 지속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 이번 연구결과는 추가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어린시절의 지방을 줄이고, 제 2 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간단하고 비용 효과적인 방법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