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항암제가 치료가 어려운 특정 전립선암 진행을 늦춘다는 2건의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8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s 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의 Matthew Smith 박사와 연구진은 "항암제 apalutamide와 enzalutamide (Xtandi) 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은 전립선암환자의 전이를 2년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첫번째 임상은 안드로겐 박탈 치료를 받았고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은 전립선암환자들을 대상으로 apalutamide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총 1,20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암을 거세-저항성 전립선암(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이라고 부르는데, 현재까지 이 암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승인된 치료법은 없었다.

그 결과 약물 효과가 좋았으며 환자 대부분 전립선암 진행이 멈췄다. Apalutamide 복용 집단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40.5개월로 위약집단의 무진행 생존 기간 16.2개월보다 크게 연장시켰다.

또한 apalutamide 복용 집단의 침습성 암이나 사망 위험은 72% 낮았다.

두번째로 실시된 Enzalutamide 임상은 1,400여명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nzalutamide 복용 집단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39.6개월로 위약집단의 무진행 생존기간 17.7개월보다  약 2년 길었다. 또한 암 이동 위험은 71% 낮았다.

연구진은 " 이 두 임상 결과는 매우 놀랍다. 앞으로 이 두가지 약물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표준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Apalutamide의 제조사인 존슨앤존슨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FDA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