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폐쇄성 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환자들은 증상 완화를 위해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nhaled Corticosteroid) 치료를 받는데, 이 치료법이 골절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3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hest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캐나다 McGill University의 Samy Suissa 박사와 연구진은 "고용량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환자 241명마다 한명꼴로 골절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낮은 수준의 위험이지만, 이러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고 말했다.

연구진은 캐나다 퀘벡에 거주하는 55세이상 COPD 환자 240,000 여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5년간의 연구기간동안 1,000여명당 15명에게 골절이 발생했다.

연구진은 "골절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흔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로 인한 골절 위험 증가는 여성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