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양호한 실적은 우리의 전략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올해 IFF의 항균제 사업 인수를 완료하며 소비자 보호 부문을 강화한 동시에 경기에 덜 민감한 특수화학 사업에 집중한 덕분에 격동의 시기에도 랑세스는 이전보다 훨씬 안정적일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수요 위축 및 판매량 감소세가 확인되고 있다. 4분기에는 에너지 가격의 추가 상승 및 경기 침체 위협으로부터 역풍이 더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랑세스는 2022년 전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9억 유로에서 9억5000만 유로 사이로 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 실적: 판가 인상 효과로 매출 증가

고품질 중간체(Advanced Intermediates) 부문은 올해 3분기 6억 42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판가에 반영한 것이 주효했고 환율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독일의 에너지 가격 급등폭을 판가에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 데 더해 수요 감소, 운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대비 18.8% 감소한 6500만 유로로 마감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 역시 10.1%로 전년 동기 대비 6.2% 낮아졌다.

특수첨가제(Specialty Additives) 부문은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인상분의 판가 반영에 힘입어 7억 92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1억 21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마진은 2021년 3분기 16.9%에서 올해 3분기 15.3%로 소폭 감소했다.

소비자 보호(Consumer Protection) 부문은 올해 3분기에 대폭 성장했다. 매출 6억 62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0.7% 증가했다. 

IFF의 항균제 사업 및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 인수로 편입된 사업들이 상당한 기여를 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1억1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66.7% 증가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6.6%로 전년 동기에 비해 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