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글리아티린원료價도 연초대비 16%나 올라
달러 당 원화 환율 1400으로 크게 오른 게 주 원인
수입 원료약價 올라 상위권 특히 제약사 고민 깊어

올들어 주요 원료의약품의 국제시세가 크게 올라 제약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제약사들은 수입 원료藥價가 올랐다해서, 급여당국이 의료보험 약가를 올려주지 않기 때문에 역마진까지를 우려하고 있다.

22일 약업계에 따르면 연간처방액이 1천억원을 넘어선 ▶HK이노엔의 케이캡 주원료인 데코프라잔의 경우 올 3분기의 kg당 수입價가 623만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말 542만원에 비해 무려 무려 26%가 오른 것인데, 이노엔은 케이캡의 주원료인 데코프라잔을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은 HK이노엔의 주력품으로,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처방매출이 735억원에 달한 블록버스터 제품 이다.

▲삼성바이오로지스의 원료의약품 생산 현장(송도).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무관).

HK이노엔은 또 케이캡에는 팔라듐이 쓰이는데, 수입채널인 에보닉코리아에서 확보하고 있는데,  작년말 kg당 450만원이던 것이 올 3분기 말엔 473만원으로 5% 올랐다.

▶종근당은 주력 제품인 종근당글리아티린의 주 원료 콜린알포세레이트를 최근 kg당 42만원에 구매(이탈리아, CHEMI S.P.A 통해) 했는데, 이는 작년 말의 37만원 보다 16%가 오른가격으로 수입하고 있다.

종근당글리아티린도 종근당의 핵심 품목인데, 올 3분기 누적 600억원(종근당 매출 총액의 5.5%)의 처방 매출을 올렸다.

이들 원료 의약품의 수입가 상승은 달러 강세가 주원인인데 연초(1월 3일) 원-달러 환율은 1193.50원이던 것이 올 3분기 말엔 1437원으로 20%나 올랐다.

▶대웅제약은 이탈리아 제약사인 Curia ltaly S.r.l로 부터은 수입하는 항생제 원료 미노싸이클린(Minocycline)을 연초 kg당 125만원에 수입했었는데, 9월 들어선 136만원으로 부담이 9%늘었다.

▶한미약품은 항생제인 세파계 원료약인 '7-ACA'를 연초엔 kg당 61.25 달러에 수입했던 것을 9월엔 14%오른 69.54달러에 매입해야 했다.

▶보령은 항생제 원료물질 '세페핌'을 작년 말 g당 929원에 수입했다. 그러나 올 3분기엔 1019원에 수입했다.

▶일동제약이 수입하는 항생제 원료 '세파클로수화물'의 수입가는 연초 단위당 220달러에서 3분기엔 320달러로 22%나 상승했다.

▶유한양행은 비타민C의 주요 원료인 '아스코르브산과립 97%'를 중국 CSPC WEISHENG에서 수입하는데, 작년 말 kg당 6.5달러에서 올해 3분기 말 6.8달러로 올랐다.

이 밖에 ▶일동제약은 주력품인 아로나민골드의 주원료인 '티아민염산염'을 작년 말 32달러에 스입하던것을 올 3분기(말)엔 이보다 25%나오른 더40달러를 지불했다.

▶한독은 당뇨병 치료제인 아마릴의 핵심원료인 'GLIMEPIRIDE'와 'MICRONIZE'D의 kg당 수입가를 작년 말엔 278만원으로 가능했지만, 올 3분기 306만원으로 10% 올랐다.

케토톱의 원료인 'ACRYLIC ADHESIVE SOLUTION'의 kg당 가격도 연초 1만6200원에서 27%오른값인 2만653원에 구매했다.

▶대웅제약은 진해거담제 원료인 에르도스테인(Erdosteine)'을 이탈리아(Edmond Pharma)로 수입하는데, 역시 5% 올랐다.

▶휴온스는 '헤파린나트륨 주사' 원료 물질은 kg당 188만원에서 220만원으로 17% 오른 값에, ▶녹십자는 '농축 글리세린'의 경우 연초 kg당 1624원에 수입하던 것을 3분기엔 무려 79%가오른 2912원으로 수입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