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제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도네페질 제제가 계단식 약가제에 따라 5mg단위의 경우 내달 1일 부터 급여약 최저價가 425원 까지로 떨어진다.

계단식 약가제는 2020년 7월 시행됐는데, 동일제제 의약품이 20개 이상 등재된 경우, 신규 신청은 기등재 상한가 제품 중 최저가 품목의 85%로 산정토록하고 있다.

30일 약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씨엘팜이 신청한 도네페질염산염수화 제품은 이 계단형 약가제로 1정기준 비엘페질정5mg 425원, 10mg은 544원에 각각 급여등재 된다.

이는 기존 최저가 제품의 85% 수준으로,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 5mg의 경우, 122개 제약사가 1품목 이상을 급여등재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 계단형 약가에 따라 급여약가는 계속 떨어지게 돼있는데, 그동안 제약사들은 인하를 피하기 신규등재 대신, 양도-양수를 통해 약가를 유지해 왔었다.

계단식 약가에 따라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 5mg을 기준한 최저가는 아이월드제약의 도넬정으로 지난 6월 1223원에서 500원으로 인하된바 있다.

이번에 새로 등재된 씨엘팜 제품은 이 도넬정 500원의 85%인 425원에 등재된 것이다. 이는 최고가 2060원과 4배가 낮은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