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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강행 복지부 규탄대회

김경훈 기자 / wkt4619@nave.com
승인 23-05-04 08:18 | 최종수정 23-05-04 08:28  
 

국민건강·안전 팽개친 편법 졸속 시범사업 결사반대... 복지부장관 사퇴 촉구

서울시약·24개 분회와 복지부 규탄 집회 추진

약사정책기획단 구성... 성분명처방추진·비대면진료대응·한약사대책TFT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지난 2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강행하는 복지부를 규탄하고 나선다.

 

 

서울시약은 비대면진료 플랫폼업체의 생존을 위해 국민건강과 안전을 팽개치는 편법적이고 졸속적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결사반대하며 플랫폼업자의 이익을 위해 국민건강권을 포기한 복지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성명서를 통해 “현재 비대면진료 플랫폼은 의료쇼핑몰과 다름없다. 이미 비보험 약물 거래의 온상이 되어버렸으며, 과도한 의료 쇼핑과 심각한 약물 오남용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온갖 편법과 불법이 난무하는 의료쇼핑몰에 대한 어떠한 제재도 없이 구경만 하다가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비상식적인 행정을 어느 누구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약은 한시적 비대면진료를 즉각 종료하고 성분명처방과 공적전자처방전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권영희 회장은 “플랫폼 업체는 편법적인 시범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을 포기하고 업체를 대변하는 복지부를 강력 규탄하고 문제점을 알리는 등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워킹맘에게 필요한 것은 사설 플랫폼이 아니라 공공보건의료시스템이다. 국가의 책임을 사설 플랫폼에게 떠넘기는 행위다. 의료영리화의 단초를 마련해주는 것이다”며 “이사들도 약업 현장에서 문제점을 알리는 노력을 해달라. 하나 되는 약사회만이 국민건강과 약사의 전문성을 지킨다”고 호소했다.

 

권 회장은 “사설 플랫폼의 의료 영리 행위는 눈감은 채 시범사업을 강행하는 복지부의 졸속 행정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한시적 허용을 종료한 뒤 지난 3년을 평가하고 보건의료계가 원점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들은 ‘국민건강 위협하는 의약품 배송 결사반대‘, ‘국민보다 영리우선 복지부장관 물러나라’, ‘성분명처방 없는 비대면진료 결사반대’, ‘공적처방전 준비안된 비대면진료 결사반대’, ‘약물남용 부추기는 의약품 배송 결사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복지부를 규탄했다.

 

한편 규탄대회에 이어 열린 초도이사회에서는 보건복지부 규탄 집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민경 강동구분회장은 “플랫폼업체에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약사회에서도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쳐야한다”고 말했다.

 

윤종일 동대문구분회장은 “회원들에게 현 상황에 대한 인식 홍보와 결집할 수 있는 것이 모멘텀이 필요하다. 서울시약사회와 24개 분회가 함께하는 복지부 규탄 집회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강서구분회장은 “회원들이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약사회 차원에서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병권 노원구분회장은 “의약품 배송에 집중해 반대 입장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성분명처방을 주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영희 회장은 복지부 규탄 집회 추진과 대한약사회에 성분명처방 주장을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초도이사회에서는 약사정책기획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기획단에는 비대면진료 TFT(팀장 유성호), 성분명처방 TFT(팀장 김경우), 한약사대책 TFT(팀장 임신덕) 등 3개 TFT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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