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후 최대…미국·스위스 수출 40% 이상 증가

올 상반기 한국산 의약품의 수출이 35.8억 달러(4조9500억원)로, 2021년 상반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의약품 수출증가는 2021년 코로나 특수로 수출액이 급증했던 때 이후 최대 이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미국과 스위스에의 수출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의약품 최대 수출국인데 반대로 일본의 경우 최근 1년사이 절반으로 줄었다.

올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 35억7813만 달러(약 4조9500억원)는 작년 상반기 29억8670만 달러보다 새 20%가 늘어난 것 이다.

최근 몇 년사이 한국산 의약품의 수출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때 변화를 크게 보였다.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하반기까지 1년 반 동안은 코로나 특수에 힘입어 관련 제품의 수출이 고공 행진했다.

그러나 엔데믹인 2022년 들어 하반기부터는 뚜렷한 침체를 보였고, 작년 하반기 까지 부진은 이어졌다.

그러나 올 들어선 의약품 수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3월 이후로는 매달 60억 달러 내외의 수출이 실현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상반기 의약품 수입액은 44억386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 46억8054만 달러 대비 1년사이 5%가 줄었다. 수입액의 감소로 의약품 무역수지는 8억6047만 달러 적자로 다소 개선됐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스위스가 크게 늘었고, 일본 수출액은 절반으로 감소했다.

올 상반기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수출은 6억406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 4억1776만 달러 보다 무려  45%나 늘었다. 이는 전체 의약품 수출액의 17% 비중이다.

스위스는 작년 상반기 수출액이 1억3931만 달러에서 올상반기엔 2억2937만 달러로 1년사이 65%나 크케 증가했다. 

독일도 작년 상빈기 수출액 2억4807만 달러에서 올핸 2억5436만 달러로 3%가 늘었다.

한편, 일본 수출액은 작년 2억9216만 달러에서 1억4853만 달러로 49%나 크게 감소했다. 

이탈리아도 1억7376만 달러에서 1억4252만 달러로 18% 줄었다. 튀르키예도 1억8813만 달러에서 1억8641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