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홍 대표-이삼수 사장 보령출신...하나제약 '글로벌'화에 투입

중견 제약사로 성장하고 있는 하나제약이 수년째 보령 출신들을 주요 보직에 배치하고 있다. 

26일 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하나제약은 대표이사-사장-공장장-연구본부장-연구기획 담당이 모두 보령 출신 이다.

5명 중 4명이 2022년 이후 하나제약에 합류,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제약은 올 3월의 경우 보령 출신 이삼수 사장(64, 생산본부장)을 영입했다.

이 사장은 보령(당시 보령제약)에서 2013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연구생산부문을 이끌었다. 2019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진 공동대표이사를 지냈다.

하나제약은 2018년 상장 이후 1161억원의 시설투자를 했다. 2019년 하길 신공장 585억원, 2024년 평택 신공장 568억원을 투자했다.

시설투자는 성과 도출로 이어지고 있다. 2022년 완공된 하길 신공장은 최근 EU-EMP, KGMP를 획득했다. 이삼수 사장은 하나제약의 생산파트를 총괄,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고 있다.

하나제약의 최태홍 단독 대표이사는 보령제약 대표 출신으로, 2023년부터 하나제약 단독대표를 맡고 있다. 

최 대표는 2013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보령제약 대표이사를 지냈는데, 이삼수 사장과 보령에서의 근무 시기가 비슷하다.

최 대표는 하나제약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평택 신공장에 568억원을 투자했다.

최태홍 대표이사는 “각국에서 바이파보주 주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제약은 글로벌 생산기지화를 위해 평택 신공장도 건설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주요국에 GMP 인증과 세계 각지의 제약사와 CMO 계약을 체결, 글로벌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근홍 전무(공장장)도 보령 중앙연구소 제제연구센터 연구원 출신이다. 황용연 전무(연구본부장) 역시 보령 제제연구소장을 지냈다. 김상엽 이사(연구기획)은 보령 제제연구1팀 경력이 있다. 최태홍 대표, 이삼수 사장, 황용연 전무, 김상엽 이사의 보령 근무 시기가 겹쳐진다.

약업계는 하나제약이 최근 수년 보령 출신을 요직에 배치하고 있다. 

약업계는 최태홍 대표와 이삼수 사장은 선발-상위 제약사의 노하우를 흡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