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7조...명인, CNS 신약·개량신약 등 '펠렛; 발돋움

명인제약이 국내 최대 펠렛 전용 공장을 만든다. 

규모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만㎡(6000여평)으로, 국내 최신 펠렛 공장이다.

19일 명인제약에 따르면 경기도 발안(2공장)에 건설되는 이 펠렛공장엔 총 1000억원 투입되는데, 주로 개량신약을 생산,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며, '펠렛 개량신약=명인제약' 공식을 만들겠다는 전략 이다.

현재 펠렛 의약품의 국내시장은 3500억원 규모인데, 거의 전량을 인도-중국 등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세계 펠렛 시장은 2031년 7조원으로 전망되는 데, 해외 생산 시스템도 불안, 10%만 확보해도 연간 알짜인 7000억원 신규 매출이 창출될 수 있다.

알짜 기업인 명인제약은 오는 9월 코스피에 입성하게 되는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힌다. 

명인제약은 글로벌 3상에 참여하는 CNS 혁신 신약도 펠렛 기술이 적용된 의약품이어서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c-GMP 기준의 펠렛 전용의 이 공장은, 올 2월 이미 착공을 했고 2026년 4월 완공-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수 건축비 600억원, 신규 장비 300억원, 기타설비 100억원 등 총 1000억원 자금이 투입되는데 시설은 독일산 Glatt 생산장비를 채택했으며, 설비비는 조금 더 늘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세계 펠렛시장은 2022년 2조5000억원에서 2031년 7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명인제약은 향후 해외 수출(미국, 유럽, 일본 등) 및 CMO 비지니스를 추진할 계획인데,  글로벌 3상 중인 혁신신약(NW-3509) 및 개량신약(P2B-001)도 펠렛 전용 공장에서 제조, 국내외에 공급할 계획 이다.

'펠렛 기술'은 글로벌 에서도 소수의 제약사만 보유고 있는 기술집약 형이다. 

펠렛은 활성 물질을 함유한 작은 구형 또는 반구형의 다중 미립자 제형 이다.

이는 ▶최적의 약물 흡수(미립자로 위장관에서 체액과 접촉해 쉽게 용해, 체내에 고르게 분포, 안정적인 PK profile을 보여 효율적으로 체내 흡수)  ▶복합제 개량신약 기획 및 환자 복약 순응도를 향상(복수 성분을 단일 캡슐로 섭취 가능) 시킨다.

또  ▶다양한 방출 제어 시스템(DDS)으로 서방(24시간), 장용(12시간), 속방(8시간) 펠렛 가능,  ▶우수한 안정성 확보(미립자로 국소 독성 등 부작용 위험성 감소)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명인제약은 현재 펠렛 기술력을 바탕으로 복합제(항파킨슨, 고혈압+고지혈증, 항혈소판제+PPI 등), DDS 개선(1일 3회→1일 1회 서방성 펠렛, ADHD치료제 생산이전), 안전성 개선(장용성 펠렛) 등 개량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은 "펠렛은 국내외에서 소수 업체만 할 수 있다. 대규모 투자와 기술력이 필요해서 이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부문이다"면서 "국내 상황으로 볼때 강분간은 후발진입도 쉽잖을 것"으로 내다봤다.

명인제약은 4가지 펠렛 기술 중 3가지(교반, 층도포, 구형화)는 확보했다. 이에 향후 펠렛 신제품 개발(P2B-001, NW-3509 등)로 국내 및 해외 CMO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데, 에베나마이드의 경우 600명 규모의 글로벌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명인제약은 유일한 펠렛 의약품(주로 개량신약) 전문 개발/생산 업체로 거듭나기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명인제약은 지난해말 기준, 현금성자산(단기투자자산 포함) 2543억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약업계 최상위 수치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핸 영업이익은 900억원을 돌파했다. 상장사를 포함해도 제약사 중 연간 영업이익 900억원 이상은 10곳 미만이다.

얀도별 영업익익을 보면 2017년 413억원, 2018년 544억원, 2019년 581억원, 2020년 628억원, 2021년 727억원, 2022년 749억원, 2023년 820억원, 2024년 901억원 등으로 올핸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이는 제약업계 1, 2위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