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혈액검사로 뇌졸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4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캐나다 McMaster University의 Ashkan Shoamanesh 박사와 연구진은 3,200여명 이상의 사람들의 혈액을 대상으로 혈액매개 화학신호나 '생물표지(biomarker)' 수치를 측정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61세였고 이들을 9년간 추적조사했다. 연구기간동안 98명이 뇌졸중으로 고생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4가지 생물표지 수치가 높은 것이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혈중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이 수치가 가장 낮은 사람들보다 뇌졸중 위험이 32% 높았다.

또한 혈관내피세포증식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C 반응성 단백질(C-Reactive Protein), 종양괴사인자수용체 2(tumor necrosis factor receptor 2) 이 3가지 생물표지 수치가 높은 것도 뇌졸중 위험을 호모시스테인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간단한 혈액검사로 4가지 생물표지 수치를 측정하면,  뇌졸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이나 기존 치료를 받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번 연구결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