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량이 많거나 악력(grip strength)이 강한 여성들은 요실금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California 대학교 Anne Suskind 박사와 연구진은 "방광을 지지해주는 골반근육이 너무 약하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때 소변이 세는 걸 막아주지 못한다. 이를 스트레스 요실금이라고 하는데 강한 근육은 스트레스 요실금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최소한 한달엔 한번 스트레스 요실금을 경험한 212명의 여성과 과민성방광이나 절박성 요실금(urge incontinence)이 있는 여성 223명을 포함 총 1,4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연구기간동안 근육강도가 많이 감소하지 않은 여성들은 스트레스 요실금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았다. 이들의 근육강도는 악력으로 평가했다.

또한 체중과 체지방이 상당히 감소한 경우 스트레스 요실금 발생 가능성도 낮아졌다.

체중과 비정상 지방을 줄임으로써 방광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들게 되어 스트레스 요실금 발생가능성이 낮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체성분(body composition)과 악력의 변화는 스트레스 요실금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절박성 요실금과는 연관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스트레스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의 해부학상 기원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