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uprofen (Advil, Motrin), acetaminophen (Tylenol)같은 OTC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일부 여성의 청력 상실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 Brigham and Women's Hospital의 Gary Curhan 박사는 "6년이상 ibuprofen이나 acetaminophen를 복용한 여성들은 이보다 짧은 기간동안 복용한 여성들보다 청력상실로 고생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48세에서 73세인 여성 54,000여명이 참여한 Nurses' Health Study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Iibuprofen 나 acetaminophen 장기간 복용은 청력 손상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히 나이가 들고 백인인 여성의 경우 뚜렷했다.

장기간동안 아스피린 복용과 청력상실은 뚜렷한 연관관계가 없었다.

연구진은 "진통제 사용과 연관된 청령상실 위험 증가는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낮은 수준의 증가라도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인과관계를 분석해보면 ibuprofen 나 acetaminophen 복용으로 인해 발생한 여성의 청력상실은 16.2%를 차지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집단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cetaminophen 와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 사용이 남성과 젊은 여성의 청력상싱 위험을 높인다는 이전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