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12개의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

27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Nature Genetic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과 호주 연구팀과 미국의 Moffitt Cancer Center의 Catherine Phelan 박사는 "상피성 난소암(epithelial ovarian cancer) 발생 위험을 높이는 12개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유전자 연구를 위해 450,000 이상의 샘플로 구성된 OncoArray Consortium 를 분석한 결과 사람 게놈속에서 발견되는 흔한 형태의 변이인 DNA 속 단일염기다형성(SNPs,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 500,000개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렇게 물려받은 유전적인 구조가 상피성 난소암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상피성 난소암으로 진단된 25,000여명이상의 DNA와 암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 41,000명의 유전적 자료를 비교분석했다.

또한 상피성 난소암 환자 4,000여명을 포함, BRCA1와 BRCA2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31,000여명도 분석했는데 그 결과 상피성 난소암 위험을 높이는 12개의 새로운 유전자 변이 존재를 찾아낼 수 있었다.

또한 이전에 유방암을 높인다고 규명된 바 있는 18개의 변이도 상피성 난소암도을 높인다는 것도 재확인했다.

연구진은 " 이번에 새롭게 상피성 난소암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 12개의 존재를 새롭게 알아냄으로써 결과적으로 상피성 난소암의 유전적 위험의 6.5%만 알 수 없게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암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 30개를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상피성 난소암 위험에 대해서는 매우 적은 비율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상피성 난소암 유전자 변이 가운데 2개이상을 보유한 여성들은 암 위험이 2배 높아지지만, 그렇다고해도 전 생애에 걸친 이들의 난소암 위험은 2.8%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BRCA1와 BRCA2 유전자 변이가 있는지와 상피성 난소암 연관 유전자 변이들의 존재를 이용하면 난소암 예방용 수술 결정시 충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