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과 식물(legume)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제 2 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뚜렷하게 낮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콩과 식물에는 알파파(alfalfa), 클로버(clover), 콩, 땅콩, 대두, 병아리콩 등이 있다.

스페인 Universitat Rovira i Virgili의 박사와 연구진은 제 2 당뇨병이 없는 3,349명이 참여한 Prevención con Dieta Mediterránea (PREDIME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제 2 형 당뇨병 위험과 콩과 식물 섭취간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많이 든 다른 음식으로 콩과식물 대체해 먹는 것의 효과도 분석했다.

연구결과 하루 콩과식물 섭취 28.75 그램으로 콩과식물 섭취가 가장 높은 집단은 콩과식물을 하루 12.73그램으로 가장 적은 집단보다 제 2 형 당뇨 발생 가능성이 35% 낮았다.

여러 콩과식물중에서도 렌틸콩이 제 2 형 당뇨 위험을 가장 많이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필요한 콩과식물 0.5인분을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감자, 계란, 빵으로 대체해 섭취하는 것도 당뇨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우리는 렌틸콩 등 콩과식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노인들의 제 2 형 당뇨 위험을 줄여준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