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말라리아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이 태아를 지카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일(현지시각)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Indira Mysorekar 박사와 연구진은 "임신기간동안 지카 감염은 태아에게 중증의 뇌 손상의 원인일 수 있다. 이번 임신한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태아의 바이러스성 전파(viral transmission)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이미 임신 여성들이 말라리아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어서 이번 연구결과는 영장류와 여성들의 지카 감염 위험을 줄여주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단시간동안 임신여성들에게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지만 현장에서 사용하도록 권고하기 전에 이를 재확인해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