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절제수술(vasectomy)을 받아도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8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Jeffrey Karnes 박사와 연구진은 " 대부분의 경우 정관절제수술과 전립선암과의 연관관계는 인과관계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1천4백만명의 남성이 참여한 이전 연구 53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정관절제수술을 받거나 받지 않은 또래 남성들의 전립선암을 비교 분석했는데 그 결과 전체적으로 정관절제수술과 건강을 위협하는 공격적 전립선 종양 발생간에는 연관관계가 없었다.

다만 정관절제수술은 다른 형태의 전립선암을 약 5%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약간의 연관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은 다른 전립선암 위험 요소들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환자가 적절한 상담을 받고 있다면 전립선암의 위험때문에 정관절제수술을 망설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