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의 제네릭 '베아셉트(사진)'가 치매치료제로 쓰이는 도네페질 성분약에서 두각을 나타냈다.(아래 표 참조).

베아셉트'는 올 상반기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시장에서 1위인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과 함께 치매치료제 시장의 주도 품목으로 떠올랐다.

2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와 약업계에 따르면 2016년 10월 출시된 대웅의 '베아셉트'는 올 상반기에만 처방액 69억원을 기록, 삼진제약의 뉴토인(49억원)을 제치고 제네릭 1위로 올라섰다.

출시된지 만 3년도 채 안돼 제네릭 처방 1위에 올랐는데, 3위로 밀린 삼진제약의 뉴토인은 2009년 1월에 발매된 10년차 약물 이다.

베아셉트의 올 상반기 처방액 69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63.1%나 늘어난 것으로, 이는 삼진의 뉴토인이 -10.7%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것 이다.

대웅바이오의 베아셉트 선전으로, 대웅제약은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제약사로 떠올랐다.

올 상반기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에서는 제네릭인 대웅제약의 글리아타민 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14.9% 늘어난 421억원, 강력한 경쟁력을 갖는 종근당의 글리아티린은 340억원을 각각 기록 했다.

한편 모 기업인 대웅제약은 다음달 부터 치매치료제인 '에빅사'를 한국룬드벡과 함께 공동판매하게 돼있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치매치료제는 우리나라가 급속한 고령화 시대로 가고 있는 현상을 감안 할 때 수요는 꾸준 할 것으로 약업계는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참여 제약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네페질 주요 제품 2018~2019 상반기 처방실적(순위2019상분기기준/단위:백만원/유비스트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