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한미약품에 이어 약업계서 두번째로 지난해 연간 R&D 투자액이 2,000억원대를 넘어섰다. 그럼에도 매출액-영업이익-R&D 등 모든 지표가 아주 양호했다.

12일 유한양행의 주총 자료 등에 따르면 2020년 연구개발비용은 2,225억 6,200만원을 투입됐는데, 이는 2019년의 1,382억원보다 무려 843억원(61%확대)이 늘었난 것으로 2천억원 투입은 처음이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이전엔 R&D비용을 2,000억원 넘게 투입한 곳은 한미약품(2019년) 뿐이었다.

유한양행의 최근년  R&D 투자는 2017년 1,036억원, 2018년 1,126억, 2019년 1,382억원으로 대체적으로 보수적 이었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5,679억 4,100만원, 영업이익 1,159억6,400만원을 실현했다.

이는 전년의 매출 1조4,633억원, 영업이익 404억원보다 7.15%, 187.3% 성장한 것이다.

유한은 작년  R&D 투자를 843억원 더 늘렸는데도 영업이익 756억원을 실현하는 등 안정성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