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미국 제약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의 최대 주주인 (주)이앤인베스트먼트(E&Investment)에 '뉴로보'의 의결권을 위임했다.

15일 약업계 따르면 이번 의결권 위임 계약으로, 동아ST는 보유 중인 뉴로보 지분 약 13%의 의결권과 이앤인베스트먼트로 부터 위임받은 지분 약 33%의 의결권으로 파트너사인 뉴로보의 경영권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동아ST는 경영권 확보를 통해 이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뉴로보의 체질을 개선,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나스닥 상장사로서 자금 조달이 용이한 장점을 활용, 글로벌 R&D 전진기지로서의 뉴로보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개발센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하버드대학 등 미국 주요 대학, 벤처기업 등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각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화 전초기지로 꼽힌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벤쳐캐피탈로 이앤헬스케어투자조합 2호, 이앤헬스케어투자조합 6호, 이앤헬스케어투자조합 7호를 통해 뉴로보의 지분 약 33%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데, 사모펀드-벤처투자- 성장금융(Growth Capital)-기업인수 투자 펀드 등을 운용하고 있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신경과학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나스닥 상장사 이다.

한편 동아ST는 이번 의결권 위임 계약으로 미국 내 R&D 전진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향후 동아ST는 글로벌 제약회사로의 도약에 뉴로보가 일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앤인베스트먼트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