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원외 처방약 시장은 3조569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3.6% 줄었다.

이는 그동안, 언제나 원외 처방액이 상승세를 보여온 것과는 정반대 현상으로, 1분기 감소는 코로나 충격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럼에도 1분기 후반인 3월엔 회복기미를 보였는데, 약업계는 이를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고있다.

19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원외 처방액은 3조569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6% 줄었고, 2019년 1분기보다도 0.9% 줄어던 것 이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처방액 3조7011억원으로, 2019년 같은 분기보다 2.7% 증가했다. 2018년과 2019년 1분기 처방액은 각각 전년동기比 8.9%, 5.5% 증가를 보였었다.

            ▲(사진) 코로나19 초인 작년 상반기 베트남의 방역모습. 아열대기후에서의 전신방호복 착용이 힘겨워 보인다.

올 1월 원외 처방액은 1조1666억원으로 전년 같은달 보다 7% 감소, 2월에도 전년 같은달 보다 5.6% 줄었다.

그러나 3월 원외처방액은 1조2537억원으로 전년 같은달 보다 1.9% 증가,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 2월까지 원외처방액이 하락세를 보였다가 4개월차에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올 1~2월의 처방액 감소에 대해 약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가 철저해졌고, 이는 의료기관 방문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올들어서 4월현재까지 예년같은 독감 유행주의보가 한번도 발령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8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2.4명, 2.4명 2.6명, 2.3명, 1.9명, 1,9명, 1.9명, 2명 등으로 유행의 기준으로 보는 5.8명의 절반을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1~8주차 외래환자 1000당 독감 의심 환자수는 49.1명, 47.8명, 42.4명, 40.9명, 28명, 16.4명, 11.6명, 8.5명 등과 비교하면 이번 시즌은 독감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