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B계, 단일-복합제 4개...아타칸(AZ) 판매경험 활용

▲녹십자 중앙연구소의 연구 모습. 

녹십자가 ARB계 고혈압치료제 성분약인 '칸데사르탄'의 라인을 강화한다.

녹십자는 칸데사르탄 오리지널인 '아타칸(AZ)'을 오랫동안 상품판매 해오면서 관련부문의 라인업 '기반'을 확보했다고 판단, 칸데사르탄+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 개발에 나선다.

10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8일자로 녹십자가 제출한 시험약 'GC2121'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서를 승인했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 자원자에게 칸데사르탄 32mg과 다파글리플로진 10mg 병용시의 안전성 및 약동학적, 약물상호 작용을 평가하기 위한 초기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ARB계 고혈압치료제인 '칸데사르탄'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정이 오리지널. 또한 '다파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 계열 당뇨병치료제로 이 약물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보유의 '포시가'가 오리지널 이다.

녹십자는 아타칸을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판매 했다.

녹십자 때 공동판매 때 연간 200억원대가 처방됐던 아타칸은 녹십자와의 결별후인 작년에도 260억원의 원외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아타칸 이후 녹십자는 칸데사르탄이 결합의 복합제를 선보이며, 처방 연속성 전략을 폈다. 2017년 허가받은 로타칸정(칸데사르탄실렉세틸-로수바스타틴칼슘)과 작년 칸데디핀정(칸데사르탄실렉세틸-암로디핀베실산염)을 허가받은 것은 복합제 전략의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로타칸정은 고혈압 제제 '칸데사르탄실렉세틸'과 고지혈증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을 동시 투여하는 환자에 사용하는 것 이다.

이 로타칸정은 유비스트 기준, 작년에 44억원의 원외처방을 기록, 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작녀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칸데디핀과 아타칸을 대신한 단일제 '네오칸데'는 매월 실적이 꾸준이 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현재 녹십자는 칸데사르탄이 함유, 단일제와 복합제만 4개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