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착공식...바이오 소부장 상용화 첫 걸음

11일 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에 따르면 이날 송도에서 착공식을 가진 아미코젠社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배양 배지 공장은 동물세포 배양 배지 생산 공장으로, 연간 최대 400만 리터 규모를 생산 할 수 있다.

바이오협은 2020년 9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를 구성, 바이오 소부장 R&D 및 수요-공급기업 간 연대협력을 통한 제품 상용화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공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셀트리온 총 수요량의 1/3을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아미코젠社는 착공식 이후 준공허가 및 기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상반기내 시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바이오의약품 제조경쟁력 강화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협의체 발족 초기부터 지금까지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적극 참여한 아미코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아미코젠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아, 국내 바이오 벤처와 소부장 기업에 좋은 성공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