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2024년 R&D센터 완공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신설 등 지속적 확대나서
2021년 현재 제약-바이오 분야기업 60여곳 둥지

 ▲동아쏘시오그룹의 송도 cGMP 공장. 2019년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그룹 내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총괄하는 연구소와 동아ST의 우수 의약품 생산시설인 cGMP 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2월 가동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있다. 

인천 송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기지가 되나?!.

정부가 2015년 부터 송도국제도시 본격 조성에 나선 후 현재 송도에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연구,제조,서비스기업 60여업체가 입주해 있는 등 단일도시 기준으론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춘 도시로 변모해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송도엔 국내 톱클레스 제약사인 동아ST가 계열사인 디엠바이오를 포함, 바이오텍연구소를 이미 완공한데, 이어 선착업체들은 최근 글로벌시장 진출을 겨냥한 새 공장을 건설에 나서고 있다.

선착한 셀트리온도 2023년까지 송도에 3공장을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역시 선착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4공장에 이어 5·6공장도 송도 지역에 더 건설키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외자 제약기업인 독일의 머크사도 이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한국생명과학 운영본부를 준공하는 등 송도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제약-바이오 단지로 발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구체적인 송도전략을 밝혔고, 또 다른 다수의 상위권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송도를 탐색하고 있다

송도엔 일찍 자리를 잡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 이어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합류를 확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천 송도동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조성 단지인 7공구 Sr14 구역 30,413.8㎡ (9,216여 평) 부지에 글로벌 R&PD (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센터를 신축키로 확정,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국제도시에 글로벌 R&PD 센터를 세우고, 판교와 경북 안동권 단지를 이 곳에서 아우를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새롭게 조성에 나선 글로벌 R&PD 센터에는 백신·바이오 분야의 기초연구와 공정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연구소, 공장, 사무실 등을 짓는데, 2024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약 3,000억원의 사업비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바이오기업 선두주자들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류는 다른 국내 상위권 제약-바이오사의 이 곳 집중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