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사진)이 한국 제약 업계 발전과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상황'에 대한 평가와 조언을 던졌다.

원희목 제약협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대한약사회장, 18대국회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사회보장정보원장을 지낸바 있다. 

25일 수원 라마다호텔 제이드 홀에서 열린 '경기약사정책포럼'에서 특강에 나선 원희목 회장은 "K-브랜드 시장은 현재 자동차, 반도체등을 주축으로 만들었다."며 "100년 전통의 국내 제약시장의 왜 세계시장에 이미지 마케팅을 못했는지 아쉬움이 크다"는 요지로 우리의 현실을 진단했다.

원 회장은 "이 특강 직전 미국을 방문, 우리 제약바이오협회 보다, US파마협의 예산이 현재를 기준, 100배 이상 이상 많다"고 상기 시키면서 "우리가 신약 가격 책정, 인허가 등이 달리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제약 산업은 약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K-브랜드 성공사례들엔 보건의료, 제약 분야의 '이미지 마케팅'은 몫을 했다"는 요지로 진단하고, "이런 결과가 있기까지 의사, 약사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원 회장은 "그러나 내용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런 '간격'의 모순을 좁히는 게 우라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원희목 회장은 이 밖에 "4차 산업시대 약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선 '분절'된 시스템이 아닌 '유기적'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약업 생산-유통-조제-판매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그런데 우리(약사 의미)는 이를 나누어 생각하려는 측면이 있고, 이 체계 안에서 갈등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원희목 회장은 "우리나라의 차기 먹거리를 제약-바이오를 꼽는데, 국민에게 의약품을 필수이다. 즉, 제약산업은 사회안전망-미래 먹거리-국민산업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품절약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회장은 "1주일에 한 번씩 품절약 수급을 위한 협의체가 출범한다"며 "복지부, 제약협회, 식약처, 공단 약사회 등이 참여하게 된다"고 상황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정부(복지부), 제약, 약사회 힘을 모아 품절약을 해결을 위해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AAP 가격 인상에서도 상생의 중요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는 요지로 상황을 진단했다.

경기약사 정책포럼은 지역의 각급 약사회를 비롯해 제약-유통-학계-보건의료정책 전문가 등 주요 오피니언 리더와 현안에 대한 분석과 미래 약사정책 개발을 위해 출범한 '조직'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