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약제관리실은 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 관계자를 대상으로 '약가협상지침 개정방향 및 약가협상' 정보를 제공했다.

내년 재평가 의약품은 약 2만개로, 6월과 11월 두 그룹으로 나눠 협상이 진행된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약가협상지침' 개정방향 및 약가협상 실무교육'을 개최, 이 같이 내년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정해민 약제관리실장은 "2020년 산정대상 약제 협상제도를 도입한 후 전체 급여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과 품질관리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 "내년 상한가(價) 재평가 연계 협상으로 2만개 품목에 대한 협상을 마칠 계획"임을 밝혔다.

정 실장은 "내년은 4년 간 전체 급여의약품 93%에 해당하는 약제에 대한 공급-품질관리 협약을 맺게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기준요건'에 따른 기등재약 상한가 재평가는 2020년 7월 기준의 약가제도 개편에 따라 진행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제네릭은 자체 생동성시험, DMF 등 기준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15%씩 약가가 차등 인하되는 방식이 적용된다.

즉, 2개를 충족하면 동일제제 상한금액 최고가의 53.33%, 1개만 충족땐 45.52%를, 모두 미충족하이면 38.69%가 되는 구조 이다.

이 과정은 2020년 8월 이전 기등재 약제는 생동성시험 준비기간을 고려해 3년 유예기간을 부여함에 따라 내년엔 재평가를 하게 된 것 이다.

김태균 제네릭관리부 팀장은 "내년 6월과 11월 1·2차 로 나눠 공급 및 품질의무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1차 협상에서는 기존 생동대상 품목이 진행되고, 2차 협상에서는 생동 확대 품목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형별 협상에서 동일제제 및 제조소 분류하게되는데, 서면에 의한 간편협상과 비대면 협상도 가능하다.

공단은 내년 4월 더 구체적인 내용을 갖고 상한금액 재평가 설명회를 진행할 방침인데, 이때는 세부적인 합의서 유형 분류와 제출서류, 절차 등도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