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씸함을 유지하는 것이 위암, 간암 등 최소한 8가지 암 위험을 낮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3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WHO 산하 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암 연구 국제기구) 연구진은 "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은 위암, 간암, 담낭암, 췌장암, 난소암, 갑상선암, 수막종(뇌암), 다발성 골수종(혈액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2013년부터 2014년사이 모아진 6억4천만명의 성인과 1억1천만명의 어린이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IARC는 체중감량이 결장암, 식도암, 신장암, 유방암, 자궁암 이상 5개 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도 최근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연구가 이를 재확인해주는 셈이다. 

연구진은 " 비만이 암을 유발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그러므로 비만을 피하는 것이 암예방의 방법."이라고 결론내렸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의 Clifford Hudis 박사는 "이번 연구는 주의를 기울여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암과 비만의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만이 암을 유발한다고 결론내리기엔 성급하다. 단지 비만이 다양한 종류의 암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American Cancer Society and the 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의 지원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