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들은 HIV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2배정도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AMA Cardi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Northwestern University Feinberg School of Medicine의 Matthew Feinstein 박사와 연구진은 "이들의 심장마비 발생 위험 증가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해 혈액에서 HIV가 탐지되지 않는 HIV 감염인들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 HIV 감염인들의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높아진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주된 위험 요소는 혈액에서 HIV 바이러스가 탐지되지 않는 경우라고 해도 HIV와 연관된 만성 염증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미국 HIV 센터에 등록된 HIV 감염인 11,000여명의 기록을 대상으로 이들의 심장마비 위험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HIV 바이러스는 '만성 염증'과 염증 플라크 발생을 초래하는'면역반응'을 만드는 신체 조직속 저장소를 유지하고 있기때문에 심장마비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HIV 감염인들의 경우 플라크 축적은 비감염인들보다 10년에서 15년 먼저 형성된다.

이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예측하는 핵심부분이다. 그러나 이를 정확히 예측하는 방법은 알 수 없다.

HIV 감염인의 심장마비 위험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이들을 약물로 치료 그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