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오(Inovio)사의 실험단계 지카백신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자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이끌어냈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이노비오사의 초기 임상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승인된 지카 바이러스 예방백신이나 치료법은 없다.

이번 임상은 40명의 참가자들을 임의로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는 저용량의 실험용 지카 백신을, 나머지 집단에게는 고용량의 실험용 지카백신이 투여됐다. 

임상결과 이 백신이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반응이 있음을 증명됐다. 이 백신을 처음 접종하고 14주가 지나도 뚜렷한 안전성 문제는 없었다.

이노비오사의 DNA 백신은 세포막이 열려서 백신의 유전적인 성분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 단시간 저 전압 전자기 펄스(brief low voltage electronic pulse)와 함께 주입된다. 

이번 임상 결과 발표 이후 이노비오사의 주가는 6.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