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2.5시간 운동을 하면 몸의 떨림과 뻣뻣함, 걷는 데 문제가 있는 파킨슨 병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Parkinson's Diseas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Northwestern University 와 시카고 Rehabilitation Institute의 Miriam Rafferty 박사와 연구진은 "파킨슨병이 이미 진행된 상태라도 운동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북부아메리카, 네덜란드, 이스라엘에서 거주하는 파킨슨병 환자 3,400여명을 2년이상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파킨슨병과 연관된 운동상 변화는 환자가 의자에서 일어나는데 걸리는 시간, 10피트(3미터) 걷는 시간, 앉은 자세에서 일어났다 앉는 자세로 돌아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평가했다.

연구결과 일주일에 150분 운동을 한 파킨슨병 환자들은 운동을 하지 않거나 이보다 덜 한 환자들보다 삶의 질이 덜 감소했고 운동량도 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시작 당시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의 인지 감소 속도가 느려진 것이 뚜렷했다.

연구진은 "특정 운동이 파킨슨병에 최선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주당 최소 150분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진행된 파킨슨병 환자들도 주당 30분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재 주당 150분 운동에 못 미치는 파킨슨병 환자들은 이 기준에 맞춰 운동을 해야 파킨슨으로 인한 삶의 질 감소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