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실험단계 약물 larotrectinib가 성인과 어린이 진행성 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새로운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3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뉴욕시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의 David Hyman 박사와 연구진은 "TRK 융합 (TRK fusion)으로 알려진 유전자 이상이라는 암은 희귀암으로 현재 치료제가 없다. 그런데 TRK 융합 환자 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서  larotrectinib 약물 치료를 시작한 이후 환자의 76%가 암 퇴행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환자의 연령대나 암의 형태와는 상관없이 이러한 반응을 나타났다.

이들 환자 79%는  larotrectinib 치료 효과가 최소 1년이상 지속됐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larotrectinib는 장기 특이 종양(organ-specific tumor)을 추구하는 약물 대신 신체 어느 부위든 발생하는 유전자상 결함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이다.

이같은 계열의 최초 약물이 Keytruda (pembrolizumab)로, 이는 5월 24일 FDA 승인된 표적 약물이다.

표적 치료는 종양 세포에서 발견되는 특이 이상들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진은 "현재 TRK 융합이라는 암환자에게 이같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치료법은 거의 없는 상태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결장, 폐, 췌장, 유방, 대장 등 다양한 암을 가진 환자들이었는데 이들 환자들에게 larotrectinib가 효과적이라고 나타난 이번 결과는 FDA 승인에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은 larotrectinib 의 제조사 Loxo Oncology의 지원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