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당뇨병약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이 드물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SGLT2 억제제에는 canagliflozin, dapagliflozin, empagliflozin 같은 처방약물이 포함된다. 브랜드 네임에는 Invokana, Invokamet, Farxiga, Xigduo XR, Jardiance, Glyxambi 가 있다.

2013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2015년 FDA는 이들 약물이 당뇨병성 케톤산증 위험을 높인다는 경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케톤산증은 인슐린이 부족한 상태에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는 경우에 생길 수 있다.

증상은 입마름, 다뇨, 피로, 구토, 복통, 빈맥, 저혈압 등 다양하게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이 될 수 있다.

미국 보스턴 Brigham and Women's Hospital 의 Michael Fralick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SGLT2 억제제에 대해 이미 의심했던 부분을 재확인해주는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케톤산증 발생 위험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이들 약물 사용을 막아서는 안된다. 다만 이러한 위험과 케톤산증 증상에 대해 알고 지속적인 모니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제 2 형 당뇨병 한자 40,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SGLT2 억제제 약물 복용이 DPP4 억제제 약물 복용시보다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 위험을 거의 2배 높인다는 것을 알아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은 드문 경우이지만 의사들은 제 2 형 당뇨병 환자들의 증상과 합병증 신호를 주의깊게 살표볼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케톤산혈증에 대한 의학적 치료는 부족한 인슐린을 즉시 보충하고, 수액주사로 탈수된 신체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증가된 혈당과 케톤을 감소시켜 산성화된 몸과 전해질의 불균형을 교정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뉴욕 Lenox Hill Hospita의 Minisha Sood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SGLT2 억제제 복용자가 다른 약물로 바꿀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