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사의 면역치료제 '옵디보'(Opdivo, nivolumab)가 진행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의 표준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1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임상은 옵디보의 제조사인 BMS 사의 지원으로 피부암인 흑색종 STAGE III 또는 STAGE IV로 진단된 9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25국 130여개 의료센터에서 치료받았다. 이들 모두 수술을 받은 후 일부는 Opdivo (nivolumab)로, 일부는 Yervoy (ipilimumab)로 치료받았다.

 Yervoy 는 현재 흑색종 수술후의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이 두 가지 약물 모두 면역치료제로 종양세포를 탐지해 파괴하도록 환자의 면역체계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치료 1년후 여보이 치료 집단의 61%가 암 재발 없이 생존한 반면 옵디보 치료 집단은 71%가 암 재발 없이 생존했다.

치료 18개월때 옵디보 치료 집단은 66%가 생존했고 여보이 치료 집단은 53%가 생존했다.

옵디보 치료 집단은 여보이와 비교할때 생존률만 좋은 것이 아니라 부작용도 3분의 1가량 낮았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미국 NYU School of Medicine의 Jeffrey Weber 박사는 " 이번 결과는 옵디보가 흑색종 STAGE III 또는 STAGE IV 환자들의 재발 위험을 3분의 1 가량 낮춰주면서,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해준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의 보조요법으로 옵디보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