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당뇨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4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열린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EASD)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웨덴  Karolinska Institute의 Bahareh Rasouli 박사와 연구진은 "몇천명의 스웨덴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에 소금  2.5 그램(반티스푼보다 약간 적은 양)을 추가로 섭취할때마다 제2형 당뇨 발생 위험이 6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금을 1.25 티스푼이상으로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가장 낮은 용량의 소금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72% 높았다.

연구진은 "소금이 당뇨 위험을 어떤식으로  높인다는 것은 알 수 없다. 다만 우리는 소금 섭취 증가가 인슐린 저항을 자극해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 혹은 소금 섭취가 체중 증가와 연관이 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성인형 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LADA: latent autoimmune diabetes of adults) 위험도 뚜렷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성인 당뇨병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함을 증명해준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