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이끌어갈 차기 원장 공모가 난항 ?.

16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구본기 전임 원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공모를 진행했지만, 결국 인사검증 과정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재 공모에 나섰다.

당초 원장 모집에는 3명의 후보가 지원, 인사검증 과정에서 2명이 낙마했고, 최종적으로 남아있던 학계 출신 인사마저 낙마해, 새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오는 21일까지 3년 임기(1년 단위로 최대 2회 연임식)의 원장직에 대한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적임자는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과 비전제시 능력을 갖추고 의학 또는 약학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해야 한다"로 돼있다.

또 "공직자윤리법,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취업에 제한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로 규정하고 있다. 

원장 선임은 지원서류 제출 및 접수, 원장추천위원회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후보자 추천, 식약처장이 임명한다. 

한편, 현재 의약품안전관리원장은 지난 2월 구본기 전임원장이 퇴임함에 따라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영민 직무대행이 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