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제약기업에 혜택은 더 주되, 선정은 더 까다롭게 하겠다".

16일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서 개최된 국감서 김순례 의원(한국당)이 "삼성바이오에피스 같은 대기업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받으면, 정부의 지원을 받게된다"면서 "제네릭 등 생산(주로)하는 기업이 혁신형 제약기업이 되면, 정부지원은 받아 실속을 챙기고, 본래 목적인 신약개발 기여도는 낮은 것으로 보이는데 대책이 있느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이영찬 진흥원장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는 기업들의 신약개발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액수가 마중물 수준에 불과, 이익을 취하기는 어렵다"면서 "보다 많은 기업들이 혁신형 제약기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제도개선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혁신형 제약기업이라 해서 모두 R&D 지원을 받는것이 아니다. 혁신형 제약인증기업들의 R&D 투자 비중이 미인증 기업들에 비해 7% 가량 높다"고 실정을 설명했다.

이영찬 원장은 그러나 이는 "신약개발을 할 수 있는 능력있는 기업들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복지부와 합리적 개선책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