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로부터 받은 '피선거권 박탈' 가 '훈계'로 경감됐다. 이로써 징계 이전 대한약사회장과 서울시약사회장 후보로 거론됐던 김종환, 최두주 2인의 선거 출마가 가능해졌다.

대한약사회는 18일 긴급이사회를 통해 이와 같이 결정했으며 '징계 경감은 없다'고 단언했던 윤리위원회와는 다소 잡음이 생길 우려가 생겼다.

18일 상임이사회 브리핑에 나선 대한약사회 김영희 홍보위원장은 "윤리규정 11조에 의거, 표창을 받은 자는 1회 징계를 경감할 수 있다"며 "이에 의거, 김종환, 최두주, 문재빈, 서국진 4명의 선거권, 피선거권 박탈에 대한 징계를 '훈계'로 경감했다"고 설명했다.

조찬휘 회장은 긴급이사회 인사말에서 "6년의 임기가 마무리 되는 시점"이라며 "그간 진행해 왔던 회무와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싶다"고 밝히며 "윤리규정 11조를 참조하는 것 뿐, 특별사면권 과 같은 특혜를 행사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