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안국, 프라임 등 원료약 수입, 제제개발 성공 단계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펜데믹으로 치료제로 쓰이는 클로로퀸 성분약의 '수출용 허가' 품목이 늘고 있다.

25일 식약처에 따르면 올들어 클로로퀸과 히드록시클로로퀸 성분약의 수출용 허가가 5개사-12품목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들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안국약품, 한국프라임제약, 씨티씨바이오 등이 원료약을 수입, 제제를 개발한 다음에 수출용으로 허가받았다.

즉, 클로로퀸 성분약 등이 필요한 국가들을 겨냥, 국내서 수출 목적의 제품 허가를 받아놓고, 수출때 현지 국가에서 승인을 받는 방식 이다.

클로로퀸은 국내에 이미 27개 품목이 허가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주로 개도에서 감염병이 갑자기 발생하면, 즉각 수출에 나선다는 것 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현미경 확대 사진

클로로퀸은 에이즈치료제인 칼레트라(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와 함께 코로나-19 초기부터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 사용을 장려하고 있기도하다.

클로로퀸 제제는 말라리아 치료 및 예방 등에 사용되고 있지만, 각국의 의료현장 에서는 코로나-19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중앙임상위원회가 클로로퀸을 표준치료법으로 권고,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효과에 대한 반응은 각국이 다르다. 도널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게임체인저"라며 극찬하고 있지만, 미국의 코로나 사망률은 더 늘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피엠지제약은 히드록시클로로퀸 제제를 남미에 약 200만 달러 어치의 수출을 확보했다.

수출용으로 이를 허가받은 씨티씨바이오도 "세계적 수요 급증속 각국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클로로퀸 외에 '칼레트라' 제네릭도 같은 용도로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칼레트라는 특히 원개발사인 애브비가 특허를 포기한 상태로, 현재 일부 국내 업체가 인도 등에서 원료를 수입, 코로나-19치료제로 개발을 진행하면서 수출용 허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