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단계 주사제인 abaloparatide가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후 여성들의 골절 위험을 줄여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6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Colorado Center for Bone Research의 Paul Miller 박사와 연구진은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후 여성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현재 골다공증 약물로 사용되는 teriparatide (Forteo)로 치료받은 여성들의 척추골절 위험은 0.84%였고 위약으로  치료여성들의 척추골절 위험은 4.22%였으나 abaloparatide로 치료받은 여성들의 척추골절 위험은 0.58%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baloparatide 복용 여성들은 다른 종류의 골절 위험도 위약집단과 Forteo 치료 집단보다 낮았다.

Abaloparatide는 16년동안 대표적인 골다공증 약물로 사용되어온 Forteo와는 다르게 작용하며 골밀도를 향상시킨다. 

연구진은 "척추골절은 통증이 없어 환자들은 의사가 환자의 키를 측정하고 전보다 1인치가량 작아졌다는 걸 알려주기까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abaloparatide와 Forteo는 뼈 성장을 돕고 강하게 해주는 합성 펩타이드다. 이들 약물은 골밀도를 높일 뿐 아니라 골질(bone quality)도 높인다. 골질은 뼈건강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Abaloparatide가 승인된다면 골절 위험이 높은 골다공증 여성들에게 제 2의 효과적인 치료약물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번 연구는 abaloparatide의 제조사인 Radius Health사의 지원으로 실시됐다.